- 초고압 호흡용 공기 압축기가 주력
- 50년 업력이 경쟁력…판매 10만대
- 중소형 고품질 수소압축기도 공급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고압 압축기 하면 ‘명수리제작사’가 대명사로 떠오르는 회사인 ㈜엠에스엘콤프레서(구. 명수리제작사·대표 성시민)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고객과 함께, 세계와 함께’라는 사훈을 내걸고 최고의 품질만을 제공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앞으로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1974년 국내 최초로 2단 고압 압축기 국내 생산을 시작으로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200bar 초고압 압축기 개발 및 생산 그리고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400bar 4단 압축기를 생산 및 공급했다. 아울러 2017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공기호흡기용 용기 안전충전함에 대해 성능인증을 받아 시판하고 있다.

이러한 과거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은 제조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로 산업에서 필요한 최적·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유럽, 일본, 미국 등의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국내 및 해외시장의 선도에 서서 경주하고 있다.

엠에스엘콤프레서의 주력 제품은 310bar 초고압 호흡용 공기 압축기로서 소방관, 군·경·해양 수요 등에서 필요로 하는 고순도의 인체 호흡용 공기충전기다. 특히 300기압 이상의 초고압 제품 사용을 위해서는 열 및 압력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데 엠에스엘콤프레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내 정부 기관의 800시간 가압 연속가동시험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반복하여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까다로운 유럽의 압력인증 및 가스 순도의 품질도 달성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항공, 우주, 반도체, 초정밀 고품질, 고정밀 산업 분야에서도 압력시험용으로 사용되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 및 정부 기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성시민 대표는 “내수시장에서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현재 중국, 베트남, 필리핀, 미국, 캐나다 등 다수 국가의 산업계와 국방시장 및 소방서 등에 수출하고 있다”며, “특히 품질과 내구성이 매우 중요한 가스선, 원유시추선, 컨테이너선 등에서 약 40% 이상 당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엠에스엘콤프레서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유튜브 및 인터넷 기반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고, 온라인 기반 마케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그밖에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엠에스엘콤프레서의 경쟁력에 대해 성 대표는 한 마디로 ‘50년의 업력’이라며, 2024년 현재 누적 압축기 판매 대수는 약 10만대 이상이라며, 이는 다양한 산업계의 요구를 잘 만족시킨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판매가 아닌 안전하고 뛰어난 기술로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와 기술솔루션을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빠른 기술개발, 개선,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리한 축적된 사용 경험이 엠에스엘콤프레서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2050에 따라 수소산업이 부상하는 가운데 엠에스엘콤프레서는 이미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수소자동차용 700바 초고압 압축기 솔루션도 개발한 바 있다. 이에 변화되는 에너지 트렌드에 맞추어 중소형 고품질 수소압축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서, 수소 경제에 핵심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내 유관 산업 발전을 같이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있어 경제적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서, 수소 에너지 보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제품 개발 및 준비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편안함과 안전함, 고객 만족이 제일 중요한 가치로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과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 되고, 회사의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성시민 대표의 경영방침이다. 아울러 ESG 경영을 더욱 실천함으로써 앞으로 50년도 신뢰로 같이 한다는 것이 엠에스엘콤프레서의 기업이념이다.